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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 · 나눔활동

[구미청년연합봉사단] 2024년 6월 정기봉사 후기

by 오케쟁이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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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막지 못해도, 마음의 틈은 우리가 메웠습니다.

2024년 6월 23일(일),
무더위가 시작되려는 초여름 아침.
구미청년연합봉사단은 선산의 한 마을로 향했습니다.

이번 봉사 대상은 70대의 장애 질환을 앓고 있는 독거 어르신.
“지붕에서 비가 샌다”는 긴급한 요청에 박성수 부단장님, 이태겸 전 단장님, 정재동 봉사차장님께서 먼저 발 빠르게 현장 답사를 다녀오셨습니다.


☔ 지붕 방수 대신, 거실 단장으로 방향 전환

현장을 둘러본 결과,

  • 처마 길이가 짧고
  • 물받이가 없으며
  • 오래된 판넬 사이 틈으로 빗물이 스며드는 구조

결국 지붕 자체를 덧대는 공사는 비용도 크고 완벽한 방수가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대상자 어르신께서도
“그 방은 사용하지 않으니, 거실만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하셨습니다.
함께 사는 가족도 없이, 거실이 곧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공간이라 하시더군요.


🧹 오늘의 미션: 도배 + 장판 + 정리 정돈!

<img src="예시사진1.jpg" width="100%"> (*사진 첨부 시 봉사 현장의 활동 장면을 넣어주세요)

아침 9시, 봉곡남로 봉사단 사무실에 모인 단원들은
차에 자재와 공구를 실은 뒤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 벽지 뜯기
  • 새 도배
  • 장판 깔기
  • 주변 청소와 폐자재 정리

뜨거운 날씨에도 묵묵히 땀 흘리며 일하시는 단원들의 모습이
그 자체로 한 편의 감동이었습니다.


💬 “여긴 이제 제일 편한 방이 됐네요.”

작업을 마치고, 말끔하게 정돈된 거실을 바라보시던 어르신이
조용히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이젠 빗소리 걱정 없이, 편하게 밥도 먹고 TV도 볼 수 있겠네요.”

그 한 마디에 오늘 하루의 모든 수고가 보람으로 되돌아왔습니다.


🌿 상반기의 마지막 봉사, 그리고…

이번 6월 봉사는 2024년 상반기의 마지막 정기봉사이기도 했습니다.
단원들의 헌신과 참여 덕분에 올 상반기에도 많은 곳에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고해드린 대로!
다음 달 첫 주엔 야유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함께 봉사한 만큼, 함께 웃고 쉬는 시간도 소중하니까요.


🙏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나눔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일상에 스며드는 작은 배려와 수고로부터 시작됩니다.

구미청년연합봉사단은
앞으로도 그 소중한 마음들을 모아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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