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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생활

🚗 “쌍용차의 부활? KG모빌리티, 흑자 전환의 비밀과 미래 전략” [3편] 토레스의 대박과 12년 만의 흑자 – 반등의 비밀

by 오케쟁이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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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KG모빌리티는 놀라운 실적을 발표한다.
12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
한동안 ‘국내 유일의 적자 완성차 업체’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던 이 회사가
드디어 ‘돈을 버는 회사’로 돌아선 것이다.

그 반전의 중심에는 단 하나의 이름이 있다.
바로 SUV ‘토레스’다.

쌍용차 토레스 쇼케이스에서 토레스를 소개할 가상인간 루시. 쌍용차 제공


📈 2023년, 흑자의 성적표

KG모빌리티의 2023년 연결 기준 실적:

  • ✅ 매출: 4조 5,869억 원 (전년 대비 25.8%↑)
  • ✅ 영업이익: 220억 원 (전년 대비 흑자 전환)
  • ✅ 순이익: 203억 원

이는 2011년 이후 12년 만의 영업 흑자로,
KG그룹 인수 효과와 함께 재무 안정화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순간이다.


🚙 ‘토레스’, 다시 태어난 SUV의 이름

토레스는 2022년 출시된 중형 SUV로,
쌍용차 시절부터 개발되었지만 KG그룹 인수 직후 본격적으로 빛을 본 모델이다.

주요 특징:

  • 전면부는 강인하고 각진 디자인, ‘정통 SUV’ 감성 강조
  • 넓은 실내, 실용적인 적재공간, 합리적인 가격
  •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는 아니지만, 내연기관 SUV 수요를 정확히 겨냥

🚘 출시 첫 해(2022년) 국내 판매 3만 대 돌파,
2023년에는 연간 5만 대 이상 판매,
수출까지 합치면 총 7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

“토레스는 KG모빌리티의 구조조정 없는 회생을 이끈 상징 같은 존재입니다.”
– KG모빌리티 내부 관계자


💼 구조조정 없는 회생, 어떻게 가능했을까?

흑자 전환의 요인은 단순히 ‘토레스 인기’ 하나가 아니다.
KG모빌리티는 내부적으로도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 ⚙️ 고정비 절감: 공정 간소화, 자동화 확대
  • 🌐 글로벌 수출 확대: 중남미·유럽 지역 수출 재개
  • 🧾 재무 개선: 이자 비용 축소, 부채비율 안정화

특히 수출 비중이 높아진 것이 수익성에 큰 기여를 했다.
2023년 수출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약 35%,
이전보다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 KG모빌리티의 바뀐 ‘경영 철학’

과거 쌍용차가 ‘한방’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다면,
KG모빌리티는 중장기적인 라인업 확대 전략을 꾀하고 있다.

  •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모델 ‘토레스 EVX
  • 미래차 콘셉트 ‘KR10’과 픽업 트럭 ‘렉스턴 스포츠’의 디자인 개선
  • 애프터서비스, 수출 부품 사업 등 비차량부문 매출 확대

또한 내부적으로는 **‘사람 중심의 조직 문화’**를 표방하면서
노사갈등을 줄이고, 고객 중심 경영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 소비자의 반응도 바뀌었다

한때 “쌍용차는 망한다”는 인식이 강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토레스’를 기점으로 “디자인 좋다”, “가성비 있다”는 인식으로 전환되었다.

실제로 유튜브, 자동차 리뷰 커뮤니티에서도
‘가성비 중형 SUV 추천’ 1순위로 토레스가 언급되는 빈도가 높아졌다.


📌 정리: “한 모델이 회사를 살렸다?”

KG모빌리티의 흑자 전환은 운도, 전략도, 시장의 흐름도 맞아떨어진 결과다.
하지만 그 중심에는 분명 ‘토레스’라는 단일 모델의 역할이 컸다.
이제 과제는 ‘토레스의 성공을 넘어, 전체 브랜드의 성공’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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