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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와 삶의 공간

열 손가락이 아니어도, 꿈은 연주된다 – 피아니스트 이희아 이야기

by 오케쟁이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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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피아노는 완벽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 안엔 제가 있어요.”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한계가 있다면, 우리는 그걸 어떻게 마주해야 할까요?

누군가는 좌절하고, 누군가는 피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는 오히려 불가능해 보이는 길을 꿋꿋이 걸어가며 세상에 질문을 던졌습니다.

“나는 네 개의 손가락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걸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감동 실화가 아닙니다. 포기하지 않은 삶, 끝내 빛을 발한 영혼의 기록입니다.


👶 사지 없이 태어난 아이

1975년 서울, 이희아 씨는 양팔 없이, 무릎 아래 없는 다리, 단 네 개의 손가락만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의사들은 단언했습니다. “이 아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겁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사랑은 그 예언을 부수는 힘이 되었습니다.


👩‍👧 포기하지 않은 두 사람 – 엄마와 딸

이희아 씨의 어머니는 말합니다.

“불쌍하게 키우지 않겠다. 네 개의 손가락으로도 세상을 두드릴 수 있도록 해주겠다.”

먹고, 걷고, 글을 쓰는 것까지 스스로 하도록 지도했고, 무엇보다 음악이라는 세계를 그녀 앞에 펼쳐주었습니다.

하지만 피아노는 녹록지 않았습니다. 건반은 너무 넓었고, 손가락은 너무 짧았습니다. 건반을 깎고, 피가 나도록 연습하며 울고 포기하고 싶던 딸을 끊임없이 다독인 것은 바로 어머니였습니다.


🌸 마침내 피어난 음악

이희아 씨의 연주는 단순한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살아남은 사람의 노래였고, 고통을 버텨낸 이의 ‘이야기’였습니다.

1996년 국내 장애인 예술제 대상, 2000년 세계 장애인 피아노 콩쿠르 특별상. 이후 수십 차례의 해외 공연과 강연.

“클래식도 찬송가도 좋지만, 제 연주는 늘 제 삶을 담고 있어요.”

이제 그녀는 단순한 장애 극복의 아이콘이 아니라, 희망 그 자체로 불립니다.


🎙️ 음악 너머의 메시지

이희아 씨는 피아니스트이자, 강연가이자, 때론 인권운동가입니다.

학교, 복지관, 군부대, 병원… 그녀는 어디든 찾아가 말없이 연주합니다.

그리고 조용히 말합니다.

“불완전한 몸일지라도, 완전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우리는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요.”


🌱 희망은, 지금 당신 곁에도 있다

사람들은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난 아무것도 못해요.”, “이 상황에선 답이 없어요.”

그러나 이희아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할 수 없는 것보다, 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더 슬픈 일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부족합니다. 하지만 그 부족함은 가능성을 숨기고 있는 씨앗일지도 모릅니다.

그녀는 열 손가락이 없어도,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그 음표 하나하나는 지금도 누군가의 무너진 마음에 희망을 건네고 있습니다.


💬 당신에게 건네는 이야기

오늘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라면,
오늘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는 자신이라면,

이희아 씨의 연주를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삶이 있는 한, 희망은 반드시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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